야당측의 부정선거시비에 역폭로 공세(민정)|"진정한 수권능력은 정통성에 달려있다".(민주)|함께 국민앞에 서게해주면 단일화논의(평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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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상적 집권전통 세우자>
○…민주당의 김영삼 후보는 8일 밤 KBS 제1TV를 통해 세 번째 TV유세를 갖고 야당의 수권능력을 강조한 뒤 농어민·근로자대책 등 정책구상을 개진.
김후보는 『민정당은 야당이 수권능력과 정책 대안이 없다고 허위선전을 하는데 진정한 수권능력은 정통성 여부에 달려있다』면서『우리 당은 정치군인들보다 월등히 경륜이 높은 전문정치인들을 안고 있다』고 주장.
김후보는 자신의 7선 경력 등을 들며 정상적인 의회정치인의 길을 걸었음을 상기시키고『이번 선거를 통해 정상적인 의회주의자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집권하는 전통을 한번이라도 세워놓자』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아울러 『경제 민주화 없이는 민주화시대를 열기 어렵다』면서 농어촌·중소기업·근로자대책 등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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