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 옷서 화약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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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KAL기 추락 사건의 폭파용의자인 「하치야· 마유미」(봉곡진유미) 는 일본측이 신병인도를 할 의사가 없다고 밝힘으로써 한국측에 인도될 것이 확실해졌다.
정해융 바레인 주재한국대사는 7일 바레인 외무부에「마유미」 의 신병인도를 공식으로 요청한후 현재로서는 「마유미」의 한국인도 가능성이 80%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매일신문은 8일 일본공안당국의 정보를 인용, 자살한 「하치야· 신이치」 (봉곡진일)가 차고 있던 허리주머니에서 화약 화학반응이 나타났으며 「신이치」 가 KAL기에 폭발물을 운반·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바레인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하치야·마유미」는 강한 삶의 의욕을 나타내고 입을 열기 시작했으나 신국어와 영어를 사용하고 있어 홍콩을 깃점으로 한 한국계 중국인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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