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플라자] 114國 체재비 조직위서 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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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정부서 지원

○…대회 조직위원회가 전체 참가국 중 3분의 2에 가까운 1백14개국의 체재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초청 케이스인 북한은 조직위가 아닌 정부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조직위는 22일 "북한을 제외한 1백14개국을 면제국으로 지정, 이들 선수단의 체재비를 조직위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인당 체재비는 37달러, 총 수혜 인원은 3백50여명이며 액수로는 21만6천8백달러(약 2억3천여만원)로 전체 예상 체재비 36억원 가운데 6.38%에 해당한다.

*** 태권도 차기대회 채택

○…태권도가 2005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차기 유니버시아드에서도 선택종목으로 채택됐다. 조지 E 킬리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즈미르 유니버시아드의 주최국 선택종목이 태권도.레슬링.요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 이라크 아쉬운 역전패

○…경북고 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라이트급에 출전한 이라크의 바키르 하이델(26)은 1회전에서 러시아의 비아케 셰슬라브에게 2-4로 역전패하자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동포들에게 메달을 바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13세 때 태권도에 입문한 뒤 1999년 한국에 태권도 유학을 온 하이델은 현재 목포 초당대 사회체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 "1년치 땀 하루에 흘려"

○…"1년 동안 흘릴 땀을 하루 저녁에 다 흘린 것 같습니다. 사우나에 서너시간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에요." 지난 21일 개막식에서 약 3시간 동안 마스코트 '드리미' 복장을 하고 진행을 맡았던 연극배우 신도환(34)씨는 개막식을 마친 뒤 집에 돌아와 탈진해 쓰러졌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날 개막식에서 드리미 복장을 한 채 약 3시간 동안 행사 진행을 맡아 다채로운 몸동작으로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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