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일 靑 회동 대신 청주 수해지역 찾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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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의 수해지역을 방문해 복구 작업 등 자원봉사에 나선다. 여야 대표 초청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는 대신 창주를 찾는 것이다.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원내대표가 곤란한 표정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홍준표 원내대표가 곤란한 표정을 하고 있다.

홍 대표 측은 "현지에서 다른 일정 없이 수해복구 작업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 외에도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중앙당 사무처 등 서울에서만 200여명이 이날 자원봉사에 나서고, 충청권 시도당 관계자와 당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일대에서 주택 진입로 정비, 장독대 세우기, 흙더미 치우기 등을 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앞서 청와대의 오찬 초청에 대해 "한미 FTA 재협상 등을 놓고 얼굴을 붉힐 수 있다"며 대표가 아닌 원내대표 회동으로 바꿀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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