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갖자고 지난 17일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회신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북한에서 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회담 일자로 제시한 21일까지 반응이 없을 경우 우리 군 독자적으로 적대 행위를 중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그에 따른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1일 회담 개최를 위해 북한의 반응이 나와야 하는 시기에 대해선 “북측의 그런 반응까지 고려해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 기다려보고 있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