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이틀째 침묵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18일 우리 정부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해 이틀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는 21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군사분계선 일대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갖자고 지난 17일 북한에 공식 제의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회신해 달라고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의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북한에서 반응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17일 오전 북한에게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21일에 개최하자고 제안하며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며 끊긴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103년 9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시험통화를 하고 있는 군 관계자. [연합뉴스]

정부가 17일 오전 북한에게 남북군사당국회담 개최를 21일에 개최하자고 제안하며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 관계가 얼어붙으며 끊긴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103년 9월 단절됐던 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원을 위해 시험통화를 하고 있는 군 관계자. [연합뉴스]

 문 대변인은 ‘회담 일자로 제시한 21일까지 반응이 없을 경우 우리 군 독자적으로 적대 행위를 중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그에 따른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21일 회담 개최를 위해 북한의 반응이 나와야 하는 시기에 대해선 “북측의 그런 반응까지 고려해 일정을 잡았기 때문에 지금 기다려보고 있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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