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바지 길게 입기 바라" 논란 일으킨 이벤트

중앙일보

입력

10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사진이 화제다. [사진 트위터]

10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사진이 화제다. [사진 트위터]

10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사진이 논란의 중심에 있다. 네티즌은 사진을 통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 중인 이벤트를 소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좀 길게 입기를 바라"라는 이름의 이벤트는 TV를 보며 유행을 좇느라 치마, 바지가 짧아졌기 때문에 생각과 말이 짧아진 요즘 학생들의 학생 본연의 모습 회복을 위해 시작되었다.

7~8월 두 달간 교복, 사복을 포함하여 치마 길이가 무릎 위 5cm, 반바지 길이가 무릎 위 10cm인 '초, 중, 고' 여학생에게 모든 음료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어 설명을 읽어 보면 "노출은 유행도 패션도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단다. 몸매를 드러내면 몸을 탐하는 자들이 꼬이고 마음을 드러내면 마음을 함께할 자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면 몸매보다 마음을 드러내렴♡"이라고 쓰였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선 시대에 살고 계시는가 봐요" "취지는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카페주인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네티즌이 소개한 사진이다.

네티즌이 올린 사진 [사진 트위터]

네티즌이 올린 사진 [사진 트위터]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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