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이 된 폐업한 목욕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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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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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목욕탕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활용한 고깃집이 화제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목욕탕에서 밥 먹는 기분"이라는 글과 함께 고깃집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장소는 춘천의 한 고깃집으로 탕 안에 고기 굽는 테이블이 있어 손님들은 목욕탕 의자에 앉아 고기를 먹어야 한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가위와 집게 등을 둔 선반이 아니라면 절대 고깃집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인테리어다.

해당 고깃집은 대형 사우나가 폐업한 자리에 지난 6월 말 개업했으며 고기를 주문하는 방식도 독특하다.

손님들이 고기와 쌈장·라면 등 주전부리, 주류 등을 고깃집 내 마트에서 구매한 후 목욕탕에서 구워 먹는 방식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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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정육식당에서 고기만을 판매하고 주류 등은 따로 주문하는 것과 달리 모두 마트에서 구매한 후 목욕탕 바구니에 담아두고 먹으면 된다.

한 네티즌이 해당 고깃집의 이름을 '브로콜리 주유소'라고 소개해 콘셉트는 목욕탕이고 이름은 주유소인 독특한 고깃집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식당의 이름은 '고기 맛을 아는 브로콜리'인데 물론 이 이름도 채소가 고기 맛을 알았다는 독특한 내용과 목욕탕과의 관계성을 밝히기 어렵긴 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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