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른 더위로 고생" 김정숙 여사가 靑 기자단에 대접한 음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2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2층 식당에서 박수현 대변인과 출입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만든 수박 화채를 함께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 2층 식당에서 박수현 대변인과 출입기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만든 수박 화채를 함께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2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에 "이른 더위에 고생한다"며 손수 만든 화채를 선물했다.

김정숙 여사가 만든 '수박화채' [연합뉴스]

김정숙 여사가 만든 '수박화채' [연합뉴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박수현 대변인,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 등이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 유송화 제2부속실장을 통해 화채를 보내왔다.

이날 방송된 채널A '뉴스특급'에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대선 끝나고 지금까지 폭주하는 기사와 브리핑·인사 때문에 청와대 기자들이 녹다운(Knockdown)된 상황인데 이런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화채를 내온 것 같다"며 "여사가 (청와대 기자단에) 내어주는 음식은 몇십년 된 것 같다. 두루두루 챙기는 것은 좋은 모습이다"라고 평했다.

김 여사의 '음식 내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9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에 내놓을 후식으로 인삼정과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찬이 끝난 뒤에 김 여사가 손수 인삼과 꿀, 대추즙으로 졸여 만든 인삼정과를 협치를 의미하는 조각보에 직접 싸서 각 원내대표에게 손편지와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2015년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당 대표 시절 구기동 자택에 지도부를 초청했을 때에도 직접 음식을 손수 만든 적이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