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성 의원들, 靑에 '탁현민 부적절' 입장 전달"

[중앙포토]

더불어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사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22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 인터뷰에서 탁현민 행정관의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면서도 "탁 행정관의 발언 내용이 도를 지나친 것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여성의원들 같은 경우는 어제 의견을 많이 나눴다"며 "청와대 측에 부적절한 행동이고 그것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은 저희가 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탁 행정관의 결단을 촉구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 내용이 보니까 상당히 심각한 수준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탁 행정관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나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2007년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에서 밝힌 여성관으로 논란의 중심이 섰던 탁 행정관은 최근 또 다른 저서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로 다시 한번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