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청중몰려 대학로메워 백완기|"야표 어느한쪽으로 몰아줘야" 평민|"전경개입확실, 책임은 정부에" 민주|나라·국민위해 인신공격삼가" 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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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근로자들에 지지호소>
○…김종필 공화당후보는 일요일인 6일에도 성남과수원에서 유세를 갖고 경인지역 공략에 나서 민정당공격과 함께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성남시 희망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현정권은 근로자 여러분들에게 돌아가야할 수천억원의 돈을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여 선거때가 되자 표를 달라고 마구 뿌리며 다니고 있다』고 공격하고는 『내가 집권하면 이러한 돈이 근로자 여러분들에게 돌아가도록 준조세를 없애겠다』 고 약속해 대부분이 근로자들인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
이날 성남유세장에는 날씨가 쌀쌀한 탓인지 일부청중들이 포장마차·이동코피점등에 몰려 시장판을 연상케 했는데 어떤 청중은『다른당 후보유세때는 무료로 사주기도 냈는데 공화당은 좀 다르다』고 투덜투덜하기도.
김후보는 『민정당측이 내일 노후보의 성남유세때 군중동원을 위해 동별로 20∼30만원씩을 돌렸다』고 폭로하고 『돈은 여러분 돈이니 주면 받고 표는 올바로 찍어달라』고 호소.
이어 이날하오 수원장안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후보는 『현정권은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 폭력을 마구휘두른다』며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이사람들이 다시 집권하면 못되게 배운 주먹질이나 할것』 이라고 맹공. <성남=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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