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타이 양국 관계의 미래는 ··· 서경대 14일 특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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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이고르 레부스(Rebus Igor) 알타이공화국 국제관계부 대표를 초청, 6월 14일(수) 오전 9시 교내 혜인관 402호실에서 ‘러시아 알타이정부의 정책과 한국-알타이정부의 교류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연다.

서경대 국제비즈니스어학부(학부장 안병팔)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강연에서 이고르 레부스 알타이공화국 국제관계부 대표는 러시아 알타이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과 지역 문화, 이고르 레부스 자신의 인생과 삶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고르 레부스 대표는 특히 한국과 알타이정부 간의 교류현황과 향후 관계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이다.

노어 전공 학생들과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국제비즈니스어학부 안병팔 학부장과 안나 교수가 함께 진행할 이번 특강은 러시아 원어민과 러시아어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평소 문법과 어휘 중심의 편중된 학습에서 벗어나 알타이의 정부 정책과 지역 문화, 한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러시아어로 묻고 답하며 상호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전공의 위상도 가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정부는 최근 우리나라와 양국 간 교류협력과 관계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이 협약에 따라 두 나라 공무원이 6개월간 교환근무를 할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현재 중에 있다. 이고르 레부스 대표는 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현재 강원도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 강원도와 러시아 알타이 지역의 경제, 자원, 교육 등을 비교, 분석한 내용도 소개될 예정이다.

알타이공화국은 러시아 알타이지방에 있는 공화국으로 수도는 고르노알타이스크이다. 해발고도 4,000m에 이르는 알타이산맥에 둘러싸여 있으며, 오비강의 최상류와 그 원류인 비야강, 카툰강 유역에 위치한다. 남동쪽으로 몽골 및 중국과 접해 있다.  알타이 지방은 한때 중가리아 칸국의 일부였으나, 18세기에 러시아 식민지가 되었다. 북부와 북서부는 완만한 평원의 스텝 지대 및 삼림-스텝 지대로서, 밀·귀리·옥수수·해바라기·아마·대마·사탕무 등이 재배된다. 남부는 넓은 산간분지와 깊은 계곡이 있는 산맥과 고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산간지대 목초지에서는 소·양 등의 사육과 축산가공·착유·양봉 등을 하고 있다. 주민은 원래 이목을 생업으로 삼고 있었으나, 지금은 정주생활을 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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