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회오자 자유한국당 'A4 인쇄물 시위'...내용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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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인쇄물 시위 [ytn 캡처]

자유한국당 인쇄물 시위 [ytn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좌석에서 'A4용지 인쇄물 시위'를 벌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했다. 대부분의 여야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본회의장 입장과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기립은 했지만 박수를 치진 않았다. 일부 야당 의원들 중에서는 자리에 앉은 채 박수를 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시작전 각 국회의원 좌석 앞에 놓여진 모니터 상단에 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문구를 적는 등 항의에 나섰다. '야당무시 일방통행 인사참사 사과하라', '국민약속 5대원칙 대통령은 이행하라', '인사실패 협치보기 문재인정부 포기하라' 등의 문구를 A4용지에 출력해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볼 수 있게 모니터에 부착한 것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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