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회원들 경찰에 맞아 넷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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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일하오9시쯤 서울강남경찰서 현관앞에서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연행된 동료당원의 면회를 요구하며 경찰서안으로 들어가려던 민주당중앙청년위원회소속 회원 20여명이 이를 저지하는 경비경찰과 몸싸움 끝에 곤봉과 주먹으로 맞아 중앙청년위 대외협력국부장 김이경(38)회원 이진환씨(32)등 4명이 다쳤다.
이들은 하오 6시50분쯤 선거법위반혐의로 경창서에 연행조사를 받고 있던 주종탁씨(34)등 5명을 면회하러갔다가 경찰이 면회를 거절하자 실랑이를 벌이던중 하오 8시40분쯤 중앙청년위위원장 유성환의원이 도착하자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려다 경찰과 충돌, 20분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주씨등은 이날하오5시쯤 봉고차에 확성기를 달고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에서 김영삼민주당후보의 연설녹음테이프를 방송하고 다니다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연행됐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입건, 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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