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美반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 우승 선우예권에 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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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포트워스에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컵을 받아든 선우예권. [사진 반클라이번 콩쿠르]

10일(현지시간) 미국 포트워스에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컵을 받아든 선우예권. [사진 반클라이번 콩쿠르]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이 11일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인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Van Cliburn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에 축전을 보냈다.

나 직무대행은 축전에 "(선우예권의)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나라 음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클래식 저변이 더욱 넓어지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우예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포트워스(Fort Worth) 베이스퍼포먼스 홀에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열린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금메달리스트로 선정됐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1934~2013)을 기리기 위한 대회다.

1962년 시작돼 4년마다 개최된다. 55년 역사를 지닌 이 대회에서 한국인이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005년 양희원, 2009년 손열음이 각각 2위인 은메달을 기록한 것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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