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립하세요~' 지지자가 직접 만든 '文 3D 토이' 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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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가 문 대통령의 모습을 입체 종이 장난감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자는 해당 도면을 지난 24일 문 대통령 팬 카페 젠틀제인과 삼국카페 등을 통해 공개했다.

입체 종이 장난감은 종이를 접어 입체 피겨를 만들도록 돕는 일종의 도면이다. 영화나 게임 캐릭터 등이 3D 페이퍼 토이로 제작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영화, 게임 팬들이 종이 도면을 구입해 풀 등으로 직접 조립하는 방식의 장난감이다.

해당 도면을 제작해 공개한 문 대통령 지지자는 페이퍼 토이 도면만 있으면 누구나 조립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도면을 PDF 파일로 만들고 카페에 올려 이를 인쇄해 다른 이들이 종이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지지자가 직접 제작해 공유한 문재인 대통령의 3D 페이퍼 토이. [사진 카페 젠틀제인 캡처]

재작자는 젠틀제인 카페에 도면을 공유하며 "가진 굿즈가 없어 만들어봤다"며 "저에겐 굿즈는 없지만 프린터는 있다"고 밝혔다. '굿즈'는 가수나 연예인과 관련된 기념품, 관련 파생상품 등을 뜻하는 말이다. 말하자면, 지지자가 직접 제작한 문 대통령 기념품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 종이 모형은 문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몸체와 청와대 로고가 들어간 연단, 깃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자는 "태극기와 봉황기는 볼펜을 대고 대각선으로 돌돌 말아서 모양을 잡아준 후 살짝 말아서 뒷면을 붙여줬다"며 상세한 제작 과정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깃발은 문 대통령의 취임식 사진에서, 발언대 연단은 브리핑 보도사진에서 참고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 관련 카페에 해당 도면이 공개된 이후 다른 네티즌들도 "프린터가 없어서 당장 PC방 가서 뽑고싶은 비쥬얼", "문 대통령께 선물해도 좋을 듯" 등 반응을 보이며 문 대통령 3D 페이퍼 토이 제작에 동참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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