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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정유라 어디로 튈지 몰라…핵심증언 할 수도"

중앙일보

입력

1월 9일 국정조사 제7차 청문회에서 노승일 씨가 “폭로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태 씨도 같은 이유로 한동안 잠적하게 됐다고 했다. [중앙포토]

1월 9일 국정조사 제7차 청문회에서 노승일 씨가 “폭로 이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고영태 씨도 같은 이유로 한동안 잠적하게 됐다고 했다. [중앙포토]

덴마크에 도피해 있던 정유라 씨(21)가 한국 송환을 결정한 가운데 정씨에 대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노 전 부장은 지난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정유라씨는 여과 없이 이야기한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정씨를 '럭비공' 수준이라 표현하며 "툭 건드리면 탁 어디로 튈지 몰라 삼성과의 관계를 밝히는 핵심 증언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정씨도 본인이 삼성에서 지원받는다는 것을 알고 독일에 들어간 만큼 모를 수 없다"며 "2016년도에 삼성에서 지원받을 때는 성인이었기 때문에 뇌물죄에 본인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덴마크 법원의 한국 송환에 대한 항소심을 포기한 정씨는 앞으로 30일 이내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정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면 곧바로 검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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