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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행사 불참한 박지원 전 대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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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광주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서울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70518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광주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서울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20170518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광주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만만회’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18일 만만회 재판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됐고 비선 인사 개입은 사실로 밝혀졌다”며 “내일 구속 중인 정호성 전 비서관과 제 보좌관의 증인신문이 있지만 정 전 비서관이 그동안 법정에 서너 차례 출두하지 않아 내일 출석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재판으로 인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공인된 첫 번째 행사에 참석해 제창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고 토로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열리는 5.18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앞서 박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라인인 ‘만만회’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결국 기소됐다. 박 의원이 비선 의혹을 제기한 ‘만만회’는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박지만 EG 회장, 정 씨를 뜻한다. 박 의원은 라디오에서 '만만회'가 비선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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