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100만 사전투표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말했다.
심상정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은 다시 촛불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을 선택해 달라.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심상정이다"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제가 가는 유세장마다 청년과 여성들이 찾아와 안기며 흐느껴 울었다. 그리고 귓속말로 말했습니다. 또 비정규직,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도 받았다"면서 "이들을 마음을 깊이 새기며 이를 악물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불공정한 출발선을 지우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인간의 존엄을 존중 받는 차별 없는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주권자들의 선택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사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