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다양한 청렴 체험 시책 … 3년 연속 부패방지 1등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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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월 진행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조사’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아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월 진행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조사’에서 1등급평가를 받아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 한국중부발전]

지난해 1월 정창길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 사장은 취임 후 ‘청렴은 조직 생명, 안전은 사람 생명’이라는 가치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부발전 전 직원에게 반부패 및 청렴 문화 확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에 힘썼다. 그 결과 같은 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주관 2016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공공기관 Ⅱ그룹 32개 기관 중 1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중부발전은 지난 1월 진행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조사’에서 1등급 평가(전체 공공기관 606개 중 4위)를 받아 청렴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연달아 이뤘다.

중부발전은 회계법인과 연간자문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부정·비리·재무·출자관리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청렴 활동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레드휘슬(비리고발), 현장소통, 권익위원회 등을 통해 나온 비리 사례를 수집하여 대표 비리 형태를 선정한 후 비리근절방안에 대한 교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이 교안을 전사교육, 청렴 캠페인, 유관기관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 직원의 경각심을 고취해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중부발전 내부적으로는 청탁금지법보다 강화된 자체 윤리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청렴 체험 시책을 통해 반부패·청렴 소양을 가다듬었다. 중부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중부발전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청렴 실천은 즐겁게’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본사 이전 지역권 내(충남 보령시) 공공기관과 함께 청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렴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보령 머드 축제를 찾은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이벤트’도 시행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반부패 시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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