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딸 납치범들 1천3백만불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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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말라가 (스페인) 로이터=연합】 아랍인 부호와 살고 있는 한국출신 여가수 「키메라」 의 딸 「멜로디」양(5)을 지난 9일 납치했던 범인들은 17일까지 1천3백만 달러의 몸값지불을 신문사로 요구해왔다고 스페인일간지 ABC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납치범들이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멜로디」 양의 사진과 녹음된 목소리 테이프가 있는 장소를 가르쳐주면서「멜로디」 양은 현재 상태가 좋지 않다고 밝힌 뒤 자신들이 요구한 1천3백만 달러가 지불되지 않으면 「멜로디」 양의 신변에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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