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새아빠 학대로 세상 떠난 아이에게 입맞추는 친아빠

중앙일보

입력

고작 3살밖에 안 된 어린아이가 엄마와 새아빠의 학대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Goodfullness]

[사진 Goodfullness]

지난 15일 온라인 매체 굿풀니스에는 온몸에 붕대를 감고 병상에 누워있는 한 아이와 아이의 팔에 입 맞추고 있는 아이 아버지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이는 3살배기 아리나로 친부모가 이혼한 뒤 친엄마와 새아빠 밑에서 자랐다. 그러나 둘은 아리나에게 학대를 일삼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아리나의 친아빠는 아이가 죽는 순간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사진 Goodfullness]

[사진 Goodfullness]

네티즌들은 부모의 학대로 어린아이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함께 공개된 아이의 영정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영정사진 속 저렇게 예쁜 아가가 병상의 얼굴이 될 때까지 얼마나 때리고 학대했을지.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아이를 학대한 부모를 비난했다.

한편 아이의 친엄마와 새아빠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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