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자인농협에 총기 강도…"외국인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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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에서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의 경산경찰서 내부 모습. [프리랜서 공정식]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의 경산경찰서 내부 모습. [프리랜서 공정식]

20일 오전 11시55분쯤 경산시 자인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쓴 한 남성이 사제 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소지하고 침입했다. 그는 농협 직원에게 자루를 들이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

당시 현장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있었다. 해당 남성은 직원들이 창구에 있던 돈을 담아 주자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이 우리말을 잘 하지 못했다"는 농협 직원들의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외국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해당 남성을 쫓고 있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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