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전두환 대통령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제13대 대통령선거를 오는 12월16일 실시키로 하고 16일 이를 정식 공고키로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선거일인12월16일을 임시공휴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는 선거일 공고일로 부터 7일 이내인 23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며 후보자등록과 동시에 선거운동에 들어갈 수 있게된다.
전두환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 선거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국내외 상황과 국가목표에 비추어볼 때 나라의 발전이냐 정체냐를 결정짓는 국가적 진운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선거관리업무는 사소한 잘못이 생기더라도 정치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선거사무를 빈틈없이 관리하고, 특히 투개표 관리에 추호의 하자가 없도록 노력하라』 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