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대선 가짜뉴스·막말 신고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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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은 공정한 대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 제보창구’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에 퍼지고 있는 대선 관련 가짜뉴스와 막말 등을 감시하기 위해서다.

공정선거 위해 시민 제보창구 운영

대구참여연대와 대구경실련은 공동성명을 통해 “19대 대선은 짧은 시간에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의 정책을 검증해야 하는 선거다. 하지만 탄핵정국의 여파, 과도한 경쟁 등이 맞물리면서 어느 선거보다도 흑색선전, 유언비어,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며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선일(5월 9일)까지 시민 제보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특히 가짜뉴스와 막말을 퍼뜨리는 정치인들을 감시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록한 뒤 선거가 끝난 뒤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설명했다. 제보창구에서는 가짜뉴스, 흑색선전 등 허위사실 조작과 유포를 포함해 불법선거운동과 지역감정 조장, 헌법 가치 부정 등을 신고받는다.

대구경실련 제보창구는 (053)754-3533, 이메일 ccejdg@hanmail.com에서 접수한다. 대구참여연대는 (053)427-9781, 이메일 dgpeople@gmail.com이다.

최우석 기자 choi.woo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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