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욕 없다면서 요직 다 차지했나"|"국민 요구하면 백번이라도 굴복하겠다" 노총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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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주당주도권은 웃기는 일>
○…민정·민주당간에 12·12사태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중재평민당부총재는 13일 기자회견에서 『정승화씨의 민주당입당으로 민주당이 12·12논쟁의 주도권을 쥔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며 『정씨는 참모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전군에 공한을 내려 김대중후보가 대통령이 못된다고 거부권을 행사했던 사람』이라고 주장.
이부총재는 『그런 사람이 12·12나 5·17을 일으킨 사람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하고 『정씨가 그때를 반성하고 민주전선에서 싸우겠다면 환영하나 그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부연.
한편 김대중총재는 이날 아침국립묘지와 4·19묘역을 참배하고 대통령선거의 필승을 다짐했으며 하오에는 평화시장과 봉천시장을 방문, 중소상인들의 지지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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