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벅지' 외모 비하 발언으로 힘들어하던 루나에게 이승기가 한 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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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왼쪽)와 루나 [사진 일간스포츠, 라희찬(STUDIO 706)]

이승기(왼쪽)와 루나 [사진 일간스포츠, 라희찬(STUDIO 706)]

[사진 MBC]

[사진 MBC]

걸그룹 에프엑스 루나(23)를 감동케 한 방송인 강호동과 이승기의 따뜻한 말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와 강호동이 생각하는 루나 외모'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 SBS]

[사진 SBS]

이는 지난 2011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루나가 출연해 자신의 첫인상 등 외모에 관한 콤플렉스를 토로하던 장면을 캡처한 것이다.

당시 루나는 "강호동과 SBS '스타킹'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 한 지인이 '호동 오빠는 잘 보여봤자 예쁜 여자만 좋아하니 널 쳐다도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다 강호동과 함께 방송하게 됐는데 강호동이 특별히 배려를 많이 해줘 '루나'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 말은 들은 이승기는 "루나를 띄운 거 보니 강호동 씨가 예쁜 여자 좋아하는 것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루나는 자신의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가 '루나 말벅지' '웨인루나' 등이었던 것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루나는 "하루는 강호동이 불러 갔는데 혼이 날 줄 알고 눈물을 가리려 모자를 준비해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런데 강호동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 밖이었다.

"내가 맹세한다. 이대로만 하면 10년 뒤 넌 성공한다"

최근 루나 [사진 루나 인스타그램]

최근 루나 [사진 루나 인스타그램]

루나는 "절대 이 말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호동과 이승기가 루나에게 좋은 말을 해준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확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둘 다 멋지다" "안 좋아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사진 SBS]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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