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목숨 잃은 어미 곁 못 떠나는 아기 원숭이의 절규

중앙일보

입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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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목숨을 잃은 어미 곁을 떠나지 아기 못하는 원숭이의 사연이 전해져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3월 영국 더선은 인도 남부 엘라서(Elathur) 지방에서 차에 치인 어미 곁에 머물며 울부짖는 아기 원숭이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고 목격자는 "사고가 일어나자 아기 원숭이는 어미에게 달려가 흔들어 깨우며 꼭 안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기 원숭이는 어미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인간과 같은 감정을 가진듯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The Sun'

영국 'The Sun'

어미를 잃은 슬픔에 큰 충격을 받은 아기 원숭이는 곁을 떠나지 못했다. 이후 출동한 경찰과 동물 보호소 직원들이 아기 원숭이를 어미로부터 겨우 떼어냈다.

이들은 어미 원숭이의 장례를 치러주며 넋을 기렸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진짜 슬프다ㅜㅜ" "자식과 부모 간의 사랑은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진한 것" "진짜 못 보겠다...사람이든 동물이든 똑같이 슬픔을 느낀다" 등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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