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 때문에..." 심장병 앓은 아내, 약물 살해한 파렴치한 의사 남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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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불화를 이유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편은 아내의 병력을 이용, 단순 병사로 꾸미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 없음. [중앙포토]

가정 불화를 이유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의사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편은 아내의 병력을 이용, 단순 병사로 꾸미기 위해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과 기사내용은 관련 없음. [중앙포토]

심장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살해한 파렴치한 의사 남편이 검거됐다.

5일 충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12일 충남 당진의 자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로 A씨(4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의사인 남편 A씨는 지난달 아내가 심장병 병력이 있다는 걸 알고 수면제를 먹인 다음 아내에게 약물을 주입해 살해했다.

남편 A씨는 아내의 심장병 병력을 이용해 사인이 단순 병사로 처리되도록 치밀하게 범죄를 꾸민 것으로 추측된다.

이같은 사실은 유가족이 경찰에 병사 처리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아내와 결혼 후 성격 차이로 가정 불화가 지속되고 자신을 무시해 아내를 죽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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