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한국 영화와 베를린영화제의 인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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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공식경쟁부문 진출작이 없는 대신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영화인들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여성영화인 세 사람이 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영애가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국제 장편경쟁부문을, 영화사 봄의 오정완 대표는 단편경쟁부문을 맡는다. 서울여성영화제 임성민 프로그래머는 '인터내셔널 포럼 오브 뉴시네마'부문에서 심사한다.

박찬욱 감독은 미래의 영화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화제 기간에 세계 40여개국의 예비영화인을 대상으로 여는 단편영화제작 워크숍 '베를리날레 탤런트 캠퍼스'의 강사로 초청을 받았다. 이 역시 한국영화인으로는 처음이다. 한편 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열리는 필름마켓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올해 부산영화제에 신설되는 '아시아 필름마켓' 홍보에 나선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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