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녀상 반발'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 85일 만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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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임했다. 장진영 기자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가 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임했다. 장진영 기자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일본으로 돌아갔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4일 오후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날 오후 9시 58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월 9일 일본으로 돌아간 지 85일만이다.

나가미네 대사는 공항에서 "본국 일본에서 아베 총리대신과 기시다 외무대신으로부터 받은 지시가 있는 만큼, 빠르게 황교안 권한대행을 직접 만나 뵙고 한일 합의 이행을 강하게 촉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문제에 있어서 연계를 시작해 한일 협력을 하고 연계해 가는 것은 앞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5월 9일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어, 그 일도 지켜보며 주한일본대사로서 전심전력을 다해 이런 문제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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