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리옹호스피탈리티 경영대, 4월 한국서 입학세미나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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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개교한 스위스 글리옹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는 호텔경영을 비롯해 금융·교육·일반기업 등 호스피탈리티산업이 적용되는 다양한 분야로 인재를 배출하고 있는 글로벌 명문대학이다. 국내에서도 많은 유학생들이 글리옹을 거쳐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진출하고 있다.

스위스 글리옹호스피탈리티 경영대학교에서 부동산 금융 및 수익관리(Real Estate Finance and Revenue Management) 관련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김영민 씨는오는 6월 졸업과 함께 DIFC(두바이 국제금융센터) 내 문을 연 포시즌스호텔에서 MIT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근무할 예정이다.

포시즌스 호텔그룹의 MIT프로그램(Manager in Training Program)은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관리자 배출을 위한 것으로 추후 매니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 엘리베이터 프로그램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상자에겐 비자, 항공권, 숙소 제공은 물론 실무와 약 40시간의 리더십 교육, 총지배인 등 부서 담당자와의 피드백 세션 등이 포함된 18개월간의 집중관리가 이뤄진다.

DIFC 포시즌스 호텔의 첫 MIT 프로그램 이수자로 근무하게 된 김영민 씨는 고등학교 시절 국내 낮은 청년취업률 등으로 대학과 진로에 대해 남들과 똑같이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를 찾아온 스위스 글리옹호텔경영대학교 입시설명회를 통해 호스피탈리티 산업이라는 분야를 알게 됐고,입학 시취업과 관련하여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가장 큰 동기가 되어 해외유학 길을 선택했다.

7학기에 재학 중인 현재, 김영민씨는 성적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Honor 학생 논문 포함 총 9개의 과목을 이수하고 있다. 그 중 3개는 전공관련 전문과목, 2개의 교양과목, 윤리학, 논문, 그리고 산업고용문화와 1대 1 취업대비 면접과목인 평가센터 등 2개의 취업도움 과목들이다.

그 중 산업고용문화 수업은 기업들에서 채용목적으로 방문하는 글리옹의 ‘Company Visit’을 12번 이상 참석 시 대체 가능한데, 바로 이 기회가 취업성공의 열쇠가 되는 관문이다.

김영민 씨는 “글리옹은 호텔경영으로 명성이 높아 유명 호텔들로부터방문 인터뷰들을 다수 요청 받는다”며 “요즘 같이 면접조차 갖기 힘든 상황 속에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에서는 회사의 문화와 자신이 맞는 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원한 포지션과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 기회 역시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면접을 보더라도 다 합격하는 게 아닌 만큼 집중과 노력이 필히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리옹은 답이 아닌 길이다. 글리옹에 다니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건 아니라는 얘기”라고 전제하면서도 “주어진 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한 것이 지금의 결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의 목표는 CFO(Chief Financial Officer)가 되는 것으로 타 대학 경제학과, 회계 또는 금융전공 학생들보다 지식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인적으로 CFA 시험을 치르는 등 더욱 노력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MIT프로그램을 마치고 호텔 레비뉴 매니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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