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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신으로 추앙받는 6개월 아기 모습 21세 남성

중앙일보

입력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

인도에서 6개월 아기 모습을 한 21세 남성이 힌두교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 지역 사람들은 키가 58cm에 불과한 맨프리트 싱(21)에 축복을 빌러 매일같이 찾아온다.

 싱은 생후 6개월 뒤 성장이 멈췄다. 3살 때는 걸을 수 없고 말도 못하는 상태가 됐다. 어머니 만지트 카우르는 “의사에게 데려갔지만 약을 감당할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 의사 5~7명에게 진찰을 받아본 결과 싱에게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가족들은 이후에도 꾸준히 약을 구해 처방을 했지만 진척은 없었다.

 하지만 싱의 가족과 이웃들은 그가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카우르는 “친척들이 아들을 신이 될 것이라고 했고, 아들이 축복을 빌어준 사람들은 누구든 잘 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은 아들이 키가 작다고 놀리지 않는다. 우리도 아들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 싱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싱에겐 남매 두 명이 있는데 둘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빠 자가타는 “많은 의사들과 상담을 했으나 그들도 기대를 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치료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싱을 진찰한 지역 의사 헤마랏은 “싱의 질병이 어느 정도 갑상선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이 나거나 감기에 걸린 환자들을 치료해본 적은 있지만 싱과 같은 환자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불가능이 없다. 싱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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