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강도 가족 묶어놓고 살림 몽땅 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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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9일 상오2시10분쯤 인천시북구 계산동28 제물포금속(대표 박윤섭·31)에 7인조 복면강도가 들어 박씨 가족을 묶어놓고 알루미늄 궤 14t (시가 2천4백만원)과 현금2백만원·비디오·TV등 3천만 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공장 담을 넘어 들어가자고 있던 박씨와 부인(27)·아들(4)을 깨운 뒤 박씨가 반항하자 쇠파이프로 다리를 때리고 흉기로 오른쪽 손을 찔러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뒤 가족3명을 끈으로 묶어놓고 범행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몰고 온 2대의 트럭과 박씨 소유 1·4t 타이탄트럭등 3대의 차량에 완제품인 알루미늄 궤를 나누어 실은 뒤 『신고하면 죽인다』고 협박하고 상오3시10분쯤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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