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저소득층 의료급여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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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저소득층에 대한 진료비 지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의료급여 지급 대상자의 총 진료비가 3조2371억원으로 2004년보다 2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대상자는 생활 형편에 따라 진료비의 전액 또는 85%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83만원으로 1년 전보다 7.4% 늘어났다. 연간 병.의원 이용 일수는 1인당 56.5일로 0.4일 증가했다. 특히 의료급여 대상자 4명 중 1명(37.6%)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건강보험 대상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의 세 배에 달했다. 평가원 최명순 부장은 "지난해 의료급여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이 23만여 명 늘어난 데다 희귀 난치성 질환과 노인 환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면서 진료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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