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만날건 없지만 지금 그말 할수 있나" 상도|6·29때 무료찻집들러 "오늘 찻값 내가 다 내겠다" 노총재|신당창당밝히자 찬·반서민전화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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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
○…전두환대통령은 27일 상오 7시30분 영부인 이순자여사와 함께 종로구 신교-궁정투표소인 국립농아학교에 도착,차례를 기다리던 주민 30여명과악수를 나눈뒤 약10분만에 투표를 완료.
전대통령 내외는 밝은 표정으로 주민들에게 『안녕하십니까.아침 일찍부터 수고 많으십니다』고 인사했고 부모와 함께 나온 권오영군(8·청운국교1년)에게는『너도 투표하러왔느냐』면서 웃으며 악수.
전대통령 내외는 이어 투표인명부 대조석에서 주민등록증과도장을 꺼내 확인을 받은뒤 투표용지를 받고 참관인등 투표소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투표를 마친 전대통령 내외는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으면서 취재중인 내외신 기자들에게 웃는 얼굴로 포즈를 잠시 취해준뒤 다시 주민들에게 『투표 잘하고 오십시오』라고 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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