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해직공무원 .복권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80년 숙정때 자리를 내놓은 공직자들의 모임인 「80해직 공직자 복권투쟁위원회」는 23일 하오2시 서울신문로 구 서울고자리에서 복권투쟁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사전저지로 대회를 열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낮12시쯤부터 전투경찰 5개중대 8백여명을 동원, 행사장 주변을 완전차단하고 대회를 원천봉쇄했다.
해직공직자들은 서울고주변이 차단되자 하오1시40분쯤 3백여명이 서울고앞 인도에서 「경찰복권투쟁위원회」라고 쓴 플래카드와 「권력자는 공직보호, 공직자는 애국애족」이라고 쓴 어깨띠를 두르고 농성을 벌이다 10분쯤뒤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공직자들은 경찰이 강제로 해산시키려하자 1백여명이 몸싸움끝에 구 서울고안으로 들어가기도 했으나 곧 밀러났으며 그중 50여명은 대기중이던 예비군수송차량에 실려 일시 연행됐다 풀러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