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체조 88출전길 밝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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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로테르담(네덜란드)=연합】한국여자체조가 제24회 세계체조선수권대회 규정종목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으나 남자는 규정종목에서 27개팀중 17위에 그쳐 12위권 진입이 어렵게됐다.
한국여자팀은 20일(이하한국시간) 아호이 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2일째 여자 단체전 규정종목에서 합계 1백89·325점을 얻어 지금까지 경기를 치른 4개팀중 1위를 차지, 서울올림픽 츨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은 당초 규정경기에서 1백87·3점정도를 기대했으나 마루 뜀틀·2단 평행봉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목표보다 2점 정도를 더 얻었다.
한국팀은 개인종목당 평균 9·465점을 기록, 역대국제대회 츨전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따라서 한국여자팀은 남은 자유종목에서 현재와 같은 컨디션을 유지해 준다면 처음으로 세계12위에 들어 자력으로 서울올림픽 단체전츨전 티킷을 딸수있게된다.
한편 이날 하오에 끝난남자 규정종목에서 한국남자팀은 2백81·65점으로 17위에 머물러 올림픽티킷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의 단체전 13∼15위팀은 서울올림픽 개인전에 3명, 16∼18위는 2명을 출전시킬수있다.
◇제2일(2O일)
▲여자규정조 중간순위=①한국 1백89·325점 ②스페인 1백87·550점 ③덴마크 1백73·975점 ④멕시코 1백71·575점 ▲동한국종목별점수=마루 48·150점 2단평행봉 47·350점 뜀틀 47·325점 평균대 46·500점 ▲동 한국개인점수=①김은미 38·150점 ②박지숙 37·850점 ③김남옥 37·750점 ④서선앵 37·550점 ⑤한경임 37·375점 ⑥배은미 37·275점
▲남자규정국가별순위=①소련 294·05점 ②동독289·85점 ③중공 289·80점 ⑭북한 282·70점 ㉤한국281· 6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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