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본, 정선 알파인 월드컵 이틀 연속 2위...고지아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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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이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열린 정선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준우승했다. 소피아 고지아(이탈리아)가 활강에 이어 수퍼대회전마저 석권했다.

본은 5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20초39로 2위에 올랐다. 전날 활강에서 2위에 오른 본은 수퍼대회전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수퍼대회전 우승은 고지아가 차지했다. 고지아는 1분20초35를 기록해 본은 0.04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고지아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활강에서 본을 0.07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 치른 모든 경기를 석권하며 내년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수퍼대회전 3위는 1분20초86의 일카 스투헤치(슬로베니아)가 차지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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