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회담폐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최철주특파원】15∼16일 이틀동안 동경에서 열린 제2O차 한일무역회담은 한국측의 일본건설시장 개방및 비관세장벽 완화, 일본측의 미국과 동등한수준의 지적소유권 보호요청 문제를 협의, 상호간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하고 폐막됐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혁화등 55개 관심품목의 관세인하, 타이어튜브등 27개품목에 대한 GSP 수혜확대등을 요구했으며 일본은 금후의 시장개방정책 추진과정에서 이를 최대한 고려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일본은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들고나온 지적소유권 보호문제에 언급, 일본의 지적소유권을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대우해줄것을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한국측은 한일간의 무역불균형이 확대되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이를 단순히 경제문제로만 다룰수 없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앞으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