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소네에 조정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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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리더 3인>
【동경=최철주특파원】일본의 취기수상 (자민당총재겸임) 선출은 집권 자민당내각 파벌의 대립을 막기위해 국회의원 투표(본선거)에 의하지않고「나카소네」현수상의 거중조정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상 후보로 나선「다케시타」(죽하등) 당간사장과「아베」(안배진태낭) 총무회장, 「미야자와」(궁택희일) 대강상등 3인은 15, 16일 이틀동안 차례로「나카소네」수상을 만나 거당태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후보자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최종걱으로는 수상이 조정역을 맡아주도록 요청했다.
이에따라「나카소네」수상은 3인의 후보가「수상 일임」이라는 정식 합의에 도달하면 투표에 의한 차기수상선츨시기인 오는 20일이내에 사실상 후계자를 지명하는 조정역할을 하게된다.
지금까지 자민당소속 국회의원들의 투표로 수상을 뽑자고 주장해온「다케시타」씨는 과반수이상의 지지세력을 획득하기위한 다수파공작이 매우 어려워져「나카소네」수상의 조정에 의한 차기수상선출에 일단동의했다고 소식통들은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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