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특적자 큰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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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추곡수매가의 보기 드문 대폭인상과는 달리 방출가격의 동결로 가뜩이나 많이 쌓인 양특적자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지난 81년 14%인상이후 6년만의 수매가 두자리수인상은 그간 농촌소득의 지지는 농산물가격의 보조가 아니라 농어촌공업화등 농외소득의 증대를 통해 이루어나간다는 지금까지의 농어촌정책의 기조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87양곡연도(86년11월∼87년10월)의 양특적자만 3천6백51억원에 이르러 재정에서 2천7백50억원의 보전을 해주어도 9백51억원의 결손이 새로이 발생, 누적적자는 금년말 1조6천6백71억원, 내년에는 올해의 수매가 대폭인상과 방출가 동결이 겹쳐 1조7천7백4O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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