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임상병리사협회, 55차 정기대의원총회서 성과 분석 및 향후 방안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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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회장 양만길)는 최근 중앙대학교병원 동교홀에서 ‘2017년도 제55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협회장을 비롯하여 각 대의원들이 참석해 2016년도 사업 실적을 되돌아보고 성과 분석 및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총회에서는 임상병리사 업무영역 수호 및 권익보호에 대한 사업 실적이 논의됐다.

협회는 임상병리사의 취업 기회 확대와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감염관리 관련 법령 개정을 적극 추진한 바 있다. 관련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및 담당 보건복지부·국회의원 방문 면담, 국회 정책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감염 관리 분야가 임상병리사 고유 업무 영역임을 주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고군분투해왔다.

또한 협회는 ISO 국가기술표준 인증과 관련해 임상병리사가 해당 분야 전문인으로서 검사 및 인증 업무에 참여하게끔 적극 노력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임상병리사의 자긍심 및 지위 향상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협회 측 전망이다.

국방부 전문의무병 제도 신설도 협회 측의 성과로 꼽힌다. 국방부 전문의무병 제도란 국군병원에서 난이도 높은 검사 업무를 수행하는 의무병의 간부화 제도를 말한다. 이로써 군 복무기간 동안 임상병리사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장병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협회 측 입장이다.

이 외에 회원 편의 및 단합 증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제작, 홈페이지 리뉴얼, 협회 ARS시스템, 보수교육 전자출결시스템 구축, 제1회 협회장배 전국탁구대회 개최 등도 2016년도의 주요 성과로 꼽혔다.

양만길 협회장은 “2017년 새해에는 협회의 재무 건전성을 점검하고 개선함으로써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한 협회 운영의 내실화, 대외 홍보 강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면서 “실질적인 회원 지원 사업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회원을 위한 협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 협회장은 “협회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부산 ‘아시아임상병리사연맹(AAMLS) 총회 및 학술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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