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작 정소영감독의 『그 마지막 겨울』서 주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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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KBS 제2TV의 일일극『사모곡』에서 비련의 여인 보옥역을 맡아 10대에서 노인층까지 폭넓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김수위양이 영화에 츨연한다. 출연작은 정소영감독의 새 영화 『그 마지막 겨울』(금수지작) .
이제 겨우 17세, 고교2년생인 김양의 영화츨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TV에 얼굴을 드러내기 3년전 최근 관객 20만명을 동원한 영화 『철수와 미미』의 박중훈과 함께『깜보』로 데뷔, 지난해『10대의 반란』에까지 출연한바 있다.
팬레터가 하루 평균 2백통이나 쏟아지고 집앞에 남학생들이 진을 치는등 「인기고생」을 톡톡히 치르고 있다는 김양은 『사모곡』츨연으로 8개월만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그 마지막 겨울』의 메거폰을 잡은 정감독은 60년대말 최루영화의 대명사인 『미워도 다시한번』 연작으로 유명한 눈물의 제왕(?).
『사모곡』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사랑을 이를수 없는 여자역을 맡는다는 김양은 그러나 비련의 여주인공이 주는 매력을 숨길수 없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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