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끼리 「금」·「은」잔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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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7아시아 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의 남자부 단·복식패권은 모두 한국선수들끼리 다투게 됐다.
8일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4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장의종(장의종·명지대)은 신지협(신지협·울산공고)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 박창희(박창희·건대부고)를 2-0으로 제압한 신한철(신한철·대구상고)과 패권을 다투게됐다.
장의종은 또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도 이덕희(이덕희·명지대)와 조를이뤄 신한철-홍승조(홍승조·건대부고)조를 2-0으로 꺾어 공태희(공태희·천안고)-신지협조와 결승에서 맞붙게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일본의「미야기」와 대만의「왕시팅」이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1번시드의 세계주니어랭킹 23위 「샤베론」(필리핀)을 꺾고 한국 여자선수론 유일하게 준결승에올랐던 김연숙(김연숙·벌교삼광여고)은 「미야기」에 6-2, 7-6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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