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헬기, 이란쾌속정 3척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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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매내마·워싱턴AP·UPI=연합】이란 쾌속정 3척이 8일 페르시아만의 중북부지역에서 통상적인 초계임무를 수행중이던 미해군 헬기2대에 선제공격을 가한뒤 역습을 받아 모두 화염에 휩싸였다고 미국방성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미군헬기들이 아무런 피해를 보지않았다고 말하고 이번사건은 페르시아만에서 이란이미국에 가한 최초의 군사적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날 교전을 벌인 미군헬기들은 2인승으로 2·75인치 로키트포와 기관포로무장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이헬기들은 사건당시 미해군공격함 러리호와 유도미사일 프리기트함 타치호로부터얼마 떨어지지않은 해역에서 이란해군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란측의 이번 피격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나오지않고 있다. 미국방성은 이 공격에서 적어도 6명의 이란인 승무원이 살아남아 미군순시선에 의해구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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