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김씨, 야심의 희생자로 전락|단일화 실패하면 노총재에 유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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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연합】한국의 민주화를 이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지도자들인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와 김대중고문이 개인적인 야심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볼티모선지가 5일 말했다.
이 신문은 『양김씨』라는 제하의 사설에서 『대통령출마를 원하는 두김씨가 후보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노태우민정당총재의 당선 가능성을 크게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김씨는 『1971년에도 한차례 갈라섬으로써 박정희전대통령의 승리를 도와주었다.』고 지적하고 두김씨가 단일화를 기필코 이룩하겠다고 다짐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그들은 국민들뿐만 아니다 『세계의 민주주의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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