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청계천 강의'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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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이 복원을 앞둔 청계천 일대 재개발 방안을 주제로 강의를 개설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버드대 디자인대학원은 오는 9월부터 한 학기 동안 건축.도시계획학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계천 일대 재개발 방향과 건축물 디자인계획 등을 주제로 '청계천 하버드 스튜디오'라는 강의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 학과는 그동안 중국 상하이(上海) 등 세계 각국의 도시개발 사례 중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경우를 골라 매학기 집중 연구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해왔다.

하버드대 졸업생들이 설립한 국내 디자인 개발회사 '크레폴리오'가 서울시와 함께 후원하는 이번 강의에는 교수 두명과 학생 15명 가량이 참여, 내달 중순 미국 현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10월 중 교수진과 학생들이 청계천 주변을 답사할 계획이다.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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