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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프랑스 리그앙 데뷔전...소속팀 디종은 리옹에 역전패

중앙일보

입력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23·디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팀 승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몸놀림과 매끄러운 팀플레이를 선보여 기대를 모았다.

권창훈은 20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의 리그앙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디종의 교체 선수로 출전해 15분 가량을 소화했다. 디종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출전한 권창훈은 리옹의 막판 맹공을 적절히 막아내면서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리는 역할을 수행했다.

팀 동료 벨몬테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권창훈은 투입 후 4분 뒤 처음 볼을 잡았고 돌파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40분에는 팀 동료 디오니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문전 근처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팀 승리를 끌어내지는 못했다. 권창훈 투입 직후 동점골을 허용한 디종은 후반 39분과 42분에 연속 실점하며 2-4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승점(27점)과 순위(16위)도 끌어올리지 못했다.

디종은 오는 25일 낭트를 상대로 2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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