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사진을 TV 화면에 확대|종래의 대형 TV스크린보다 선명 줌렌즈 부탁 72배로 늘려볼 수 있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컬러사진이나 컬러네거티브필름, 컬러슬라이드를 TV화면에 깨끗이 비춰보는 포토빅스라는 상품이 일본타무론사에 의해 개발되었다.
지금까지 교육장이나 브리핑 때에 쓰는 대형TV스크린은 TV화면을 반사과정을 거쳐 화면을 보게되므로 상이 흐린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포토빅스는 특수 TV카메라로 컬러사진·필름 등을 접사, 이를 전자신호로 바꾸어 화면에 재생하기 때문에 영상이 깨끗하고, 줌 렌즈가 부착되어 있어 최대 72배(면적비 5천2백배)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또 길이로 찍은 사진일지라도 사진대나 카메라가 각각 2백도, 2백70도씩 회전하므로 바로 볼 수 있도록 조절했다.
카메라에는 색상조절장치가 있어 마음대로 색의 균형을 맞출 수도 있고, 적·청·녹 중 어느 한가지 색깔을 강조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상품이 개발된 것은 각 가정마다 컬러TV가 보급되어 있기 때문. 서로 따로 흩어져 사는 가족끼리 사진을 보낼 때 크기의 한계가 있으므로 작은 사진을 보내게 되는데 포토빅스로 이를 확대하면 실제 사람을 대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
그외에도 교육용·연구용·PR용 등으로 용도가 넓을 것으로 보고있다.<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