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화도난후 반환 도범 경비소홀 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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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고슬라비아 아드리아해 중부연안의 소읍인 스플리트에서 전시중 20일 도난당한 엄청난 값어치의 서기 2백∼3백년대 고금화17닢이 절도범들의 『사려깊은 자각과 반성』으로 도난 하룻만인 21일 스플리트 고고학 박물관측에 반환됐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절도범들은 21일 경찰당국에 전화를 걸어 훔쳐간 점금화들을 되돌려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뒤 『지금이야말로 이처럼 귀중한문화재들을 더욱 철저히 보호해야 할때』라는 요지로 당국의 관리소홀을 엄중 질책하는 서한과 함께 자신들이 훔친 고금화 17닢을 흘스플리트 시내의 한 우편함속에 갖다 놓았다는것.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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